[스크랩] 만만하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맛있는 간 짜장밥
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가 만들어 주는 음식이나 먹고 싶은 날입니다.
그러나...
이넘의 성격탓인지 점심시간이 다가오니
먼저번 몇일전 일이 생각나네요.
응...그려~ 한번 만들어 봐~!! 나도 좀 누가 해주는 밥 좀 먹자..
한술 뜨는데 이건 이맛도 저맛도 없는 맹탕~
여럿이 먹는 상황이라 그저 묵묵히 먹어줬지만 다시는 안 시킨다...ㅋ
귀찮은걸 뒤로하고 간단히 만들어 먹을 방법을 궁리하다 오늘은 짜장밥을 만들어 봅니다.
짜장이야 일회용 가루로 파는걸 사다 하면되고
채소 준비해 후다닥~!!
매번 듣는 소리지만 하기 싫을땐 그 소리가 약이 되네요. ㅎㅎㅎ
뭘 해도 맛있네요~!!
십여명이나 되는 식구들 밥 챙기는것도 일이라면 아주 큰일인데...
외근 안 나가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을땐 어김없이 식사당번이 됩니다.
남자가 돈만 잘벌면 되지~!! 하시는 회장님의 위안의 말씀을 뒤로하고 뚝딱 뚝딱!!
이사가기 전까지니까...
그래 이정도 직원들한테 못해주랴! 손이 바빠지네요.
감자와 호박, 양파도 넉넉히 돼지고기는 듬뿍~
다진마늘과 청양고추도 썰어넣고...
올리브유 둘러 채소를 볶아 냅니다.
육수는 그냥 맹물로~
삼선짜장 분말가루 한봉이면 5인분 정도 양이되고...
국물이 끓어 오르면 짜장가루를 투하~
재료가 눌어붙지않게 잘 저어가며 끓여주면 간짜장이 다 볶아졌네요.
쌀 좋은것 보이시죠~~?
이번에 수확한 햅쌀밥입니다.
계란이 먼저 올라와 걸쳐앉아 있는걸 내려놓고... ㅋ
간짜장 한그릇 가득 부어주고 계란을 올려놓으니 속까지 푸짐해 집니다.
요럴땐 오이를 채쳐 올리면 아주 완벽할텐데...
가정에서 만드는건 뭔가 하나 부족해야 오해(?)를 안받지요~ ㅋ
건데기도 풍족하게 들어가있고...
오로지 짜장가루만 시중에 파는걸 써서 그런가 거부감이 덜하고
직접 만들어 눈으로 위생을 확인 할 수 있어 안심입니다.
밍그적 밍그적...
음식하기 싫은날 짜장은 그리 시간도 안걸리고
만들어 놓으면 누구나 좋아하는 한끼 식사가 됩니다.
간혹 이런 생각을 하네요.
지금 내가 조금만 더 움직이면 여러 사람이 즐겁고 편해지는데...
하기 싫다 못하겠다 생각하는것 자체가 허세라고~
시작하는 오늘 하루도 즐거우시고
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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